바코드의 역사와 원리 그리고 QR코드

우리는 매일 마트에 가서 상품을 구입할 때 상품의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스캐너로 한 번만 찍으면 어떤 상품이고 가격은 얼마인지 컴퓨터가 알아서 계산을 해 줍니다. 바코드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현재는 QR코드까지 발전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코드는 언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곳에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QR코드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바코드

바코드의 역사

만일 바코드가 없다면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할 때 어떤 모습일까요?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과 쌓여있는 상품으로 매우 복잡하고 한없이 길게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마트의 주인들은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상품의 종류와 가격을 찾아 계산해야 하고, 제품의 재고를 파악하려면 매일 남은 상품의 개수를 종류에 따라 일일이 세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1940년대 한 마트의 주인이 이러한 어려움을 대학의 기술대학 학장을 찾아와 토로하며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대학원생 버나드 실버와 친구 우드랜드는 함께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1948년 두 사람은 동그란 모양의 최초의 바코드를 발명했습니다. 이 최조의 바코드는 동그란 모양의 흑백 곡선이 황소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황소의 눈 코드'라고 불렀습니다. 당시에 고안된 초기 바코드는 매우 적은 양의 정보만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바코드는 오랜 시간 실용화와 표준화를 위한 개량을 거쳐서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현재는 표준화 과정으로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어 바코드만 읽어도 어느 나라, 어느 회사에서 만든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13자리의 표준화된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코드의 원리

바코드는 이진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막대로 코드를 알려준다는 Bar+Cord의 합성어입니다. 흑백의 선들은 제품 정보를 담은 이진수를 표시한 것입니다. 백색 부분은 0, 흑색은 1, 두배로 두꺼운 흑색선은 1 1, 세배로 두꺼운 흑백선은 1 1 1 등으로 표시됩니다. 그리고 아랫부분의 숫자는 위의 이진수 정보를 환산한 십진수입니다. 가끔 스캐너로 바코드를 읽기 어려우면 바코드 아래의 숫자를 직접 컴퓨터에 입력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스캐너로 바코드에 빛을 쏘면 검은 막대 부분은 빛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적은 양의 빛만 반사하고, 흰 부분은 많은 양의 빛을 반사합니다. 스캐너는 반사하는 빛을 검출하여 전기적 신호로 번역해서 이진수 0과 1로 바꾸고 이는 다시 문자와 숫자로 해석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컴퓨터에 데이터가 전송되면 상품의 가격과 내용을 알 수 있어 재고도 계산이 되고 상품의 가격도 합산되어 계산됩니다. 바코드의 구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도 사용하고 있는 가장 표준화된 것을 살펴보면 흑백 막대 아래 13자리의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13자리 숫자 중 첫 번째 세 자리는 나라명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에 정식으로 이 방법을 채택해서 880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네 자리는 제조 업체명, 다음 다섯 자리는 상품의 종류, 마지막 한자리는 코드의 오류를 체크하기 위한 숫자 기호입니다. 이제 바코드의 첫자리가 880이면 한국산, 880이 아니라면 외국산인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QR코드

바코드와 비슷하게 요즘은 QR코드도 많이 사용합니다. QR은 Quick Response의 약자로 2차원 매트릭스 형태로 이루어진 바코드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백신 접종 여부를 알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했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QR코드는 바코드의 진화된 버전으로 바코드보다 100배 정도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QR코드는 바코드보다 인식 속도도 빠르고 인식률도 높고 QR코드의 일부가 훼손되어도 정보 파악이 가능합니다. QR코드의 세 귀퉁이에 네모난 위치 인식 패턴이 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QR코드는 쇼핑, 문화 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QR코드는 스마트 폰으로도 인식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QR 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인식하면 보통은 해당 URL로 연결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정보 저장 공간인 QR코드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만들어 실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유튜브나 블로그가 있다면 한번 활용해 보아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예

모두가 알고 있듯이 바코드는 상품의 포장지에 거의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코드를 찍으면 상품의 가격은 물론 재고 파악과 계산이 모두 이루어집니다. 소비자나 판매자에게 모두 매우 필요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유통 관리에서도 판매, 주문, 수금 등의 업무를 바로 컴퓨터에 입력함으로써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 도서관, 철도나 항공의 여객과 화물 관리, 공장 자동화와 사무 자동화 등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곳에서는 모두 바코드를 사용합니다. 요즘은 상품의 설명서 대신 QR코드만을 인쇄해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품에 있는 QR 코드만 스마트 폰으로 인식하면 상품에 대한 설명, 상품의 활용방법 등이 나타납니다. 전시회 작품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인식하면 작품의 정보가 나타납니다. QR 코드는 이렇게 정보제공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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